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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20일 일요일
사물들 - 조르주 페렉 (김명숙 옮김)
2015년 8월 22일 있었던 책읽는 지하철 행사에서 선택한 책이었습니다.
지하철 2호선으로 한바퀴 도는 1시간 30분 정도 되는 시간 동안 책을 읽는 행사여서 그 시간안에 다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선택하였습니다.
한마디로 가장 얇아서죠. ㅎ
다행히 행사 시간안에 끝까지 읽었습니다. ㅎ
조르주 페렉 이란 작가에 대해서도 전혀 몰랐으며, 사물들이 어떤 내용인줄도 전혀 몰랐습니다.
처음 책장을 넘기는 순간, 아파트의 모습에 대해서 상세히 묘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제목이 사물들이라서 ? 인물은 안나오고 사물의 묘사만 자세히 나오는가 ?
설마 책 끝까지 인물하나 안나오고 사물에 대한 묘사만 나오나 ?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별로 재미있다던지 흥미가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제롬과 실비라는 두 사회초년생의 얘기가 나왔습니다.
첫 직장에 대한 기대. 앞으로 부자가 될거라는 희망. 자신들이 가치를 두는 것들에 대한 설명과
그들의 생활들...
모든 것이 무미건조한 문체로 아무런 감정없이 지켜보는 듯한 입장에서 글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들이 의미를 두었던 것들에 대해서 질려하면서, 매너리즘에 빠지는 모습들.
또 다른 자극을 찾아해매는 것등...
이 글은 1960년 대의 프랑스에 대해서 다룬 책인데, 현제인 2015년의 젋은이들이 느끼는 두려움, 현실과 크게 다를바가 없었습니다.
원래 작가가 무미건조하게 글을 쓰도록 의도한 것인지...
옮긴 이가 번역을 하면서 책의 주제에 맞게 이렇게 각색한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솔직히 별로 재미는 없었으며 흥미롭지 않은 구성자체가 어쩌면 의도된 것은 아닌지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사회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이나 취업준비생들이 읽는다면 과연 어떤 감정을 느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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